천마선(天馬仙)은 한국의 전통적인 무속 신앙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신령이다. 천마선은 '하늘의 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인간 세상과 신성한 세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천마선은 전쟁, 풍요, 건강 등의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어, 다양한 제사나 의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천마선은 보통 용맹한 말의 형상으로 묘사되며, 그 모습은 강력한 힘과 빠른 속도를 상징한다. 무속 신앙에서 말은 종종 신과 인간 간의 매개체로 여겨지며, 천마선 역시 이러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 신령을 숭배하는 사람들은 천마선의 힘을 통해 악귀나 재앙으로부터 보호받기를 바라고, 삶의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길 기원한다.

천마선과 관련된 의식은 주로 농사와 관련이 깊다.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제사에서는 천마선에게 곡물과 농산물을 바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천마선은 전쟁의 신으로서도 역할을 하며, 무사들의 승리를 기원하는 의식에서도 중요한 존재로 언급된다. 이러한 믿음은 역사적으로 많은 전쟁이나 자연재해를 겪으면서 더욱 확고해졌다.

현대에 들어서면서 천마선에 대한 신앙은 다소 약해졌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그 존재를 가슴 속에 간직하고 있다. 전통적인 무속 문화의 일부분으로서, 천마선은 한국인의 정체성과 역사, 그리고 다양한 민속 신앙 체계의 연결 고리로 여겨진다. 이러한 맥락에서 천마선은 단순한 신령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의 문화유산으로서 소중히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