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 브래드포드(Chad Bradford)는 미국의 전직 프로 야구 선수로, 주로 중간 계투로 활약했다. 1974년 9월 20일 미시시피주에서 태어난 브래드포드는 1998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에 데뷔하였다. 그의 경력은 특히 독특한 투구 스타일과 저조한 신체 조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성과를 올린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브래드포드는 6피트 2인치(약 188cm)로 비교적 작은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의 투구는 강력한 효과를 발휘했다. 그는 그러한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일반적으로 우회전 던지는 투수를 상대로 우월한 성적을 달성하였다. 그의 주무기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으로, 이 두 가지 구종을 조합하여 타자를 요리하는 데에 주력했다. 이러한 기술적인 다양성 덕분에 그는 여러 팀에서 중간 계투로 꾸준히 기용될 수 있었다.
브래드포드는 메이저 리그 경력 동안 주요 팀으로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뉴욕 메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플로리다 말린스 등에서 활약하였다. 특히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는 팀의 주요 중간 계투로 자리 잡아 팀의 플레이오프에 기여하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그의 성격은 항상 긍정적이었고 팀 동료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그의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는 2003년 올스타전에서의 성과였다. 비록 그가 올스타로 뽑히지는 않았지만, 그 해의 플레이오프에서 중간 계투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이며 팀에 큰 기여를 했다. 비록 우승의 기회는 놓쳤지만, 브래드포드는 그 시기에 자신의 이름을 야구 역사에 새겨넣었다. 결국, 그는 2010년에 은퇴했으며, 이후에는 관련 분야에서 함께 활동하며 후배 선수들을 양성하는 일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