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는 구약 성경의 첫 번째 책으로, 성경의 주제와 기초를 설정하는 중요한 문서다. 이 책은 창조, 인간의 타락, 그리고 초기 인류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창세기'는 50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통적으로 모세가 저자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대 성경학자들은 여러 다른 자료와 전통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창조 이야기는 '창세기'의 첫 두 장에서 다루어지며, 하나님이 세상을 6일 동안 창조하고 7일째에 쉬었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이는 '창조의 질서'와 '안식'의 개념을 강조하며, 인류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음을 언급한다. 또한 성경은 에덴 동산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어떻게 타락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한 죄와 고통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창세기'는 족장 시대의 이야기로 이어지며,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과 같은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들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맺고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아브라함의 이야기에서는 믿음의 중요성과 하나님의 약속이 강조되며, 이삭과 야곱의 이야기에서는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가 그려진다.
마지막으로, '창세기'는 이스라엘 민족의 기원과 그들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책은 단순한 역사 기록을 넘어서, 인류와 하나님 간의 관계, 인간 존재의 의미, 도덕적 교훈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러한 내용들은 이후 성경의 다른 부분들과 연결되어 신앙 공동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