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죽나무(Corylus avellana)는 잎이 넓고, 다소 덥수룩한 모습의 낙엽수로, 주로 북반구의 온대 지역에서 자생한다. 한국에서는 주로 산간 지역의 숲에서 발견된다. 이 나무는 4~10미터 정도 자라며, 줄기는 직립하고 가지가 많이 뻗어 있는 형태를 가진다.
참죽나무의 잎은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여름철에는 짙은 초록색을 띠며, 가을에는 노란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꽃은 이른 봄에 피며, 암꽃과 수꽃이 다른 위치에서 자란다. 수꽃은 긴 개화대에서 노란 꽃눈 형태로 나타나고, 암꽃은 작은 꽃받침 속에 보호받고 있다.
열매인 밤은 식용으로 매우 인기 있으며, 영양가가 높고 고소한 맛이 난다. 밤은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며, 굽거나 삶아 먹기도 하고, 디저트나 과자 원료로 활용된다. 참죽나무는 보통 재배가 용이하고, 일정한 수분을 유지해야 잘 성장한다. 햇볕을 좋아하지만, 과도한 직사광선은 피해주는 것이 좋다.
참죽나무는 산림 복원 및 조경용으로도 많이 사용되며, 생태계에서 작은 동물들에게 서식지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나무는 또한 토양 침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숲의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