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수리(학명: Haliaeetus leucoryphus)는 수리과에 속하는 맹금류로, 주로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의 습기 있는 지역에 서식한다. 이 새는 크기와 행동에서 특징적이며, 특히 물고기를 주된 먹이로 삼는다. 참수리는 주로 강가, 호수, 하천 등 수변 지역에서 발견되며, 넓은 날개를 활용해 하늘을 강하게 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참수리는 대체로 몸길이가 70~85cm에 이르며, 날개 길이는 약 1.8m까지 펼쳐질 수 있다. 특징적으로 하얀 머리와 꼬리, 그리고 어두운 갈색의 몸체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색상은 성숙한 개체에서 더욱 두드러지며, 젊은 개체는 좀 더 갈색 톤이 강하다. 그들의 강력한 부리와 날카로운 발톱은 주로 물고기를 잡기에 적합하게 진화해 왔다.
이들은 보통 단독 또는 한 쌍이 함께 생활하며, 넓은 활동 범위를 가지고 있다. 공중에서 관찰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높은 곳에서 먹이를 탐색한 후 급강하하여 재빠르게 잡아채는 방식으로 사냥한다. 참수리는 물고기 외에도 작은 포유류, 조류 및 기타 수생 생물을 사냥하기도 한다. 그들의 사냥 방식은 효율적이며, 한 번의 비행으로 긴 거리까지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
참수리는 번식기 동안 둥지를 구축하는데, 일반적으로 높은 나무나 절벽에 둥지를 짓는다. 한 쌍의 참수리는 함께 짝짓기를 하며, 보통 두세 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약 35일 정도의 해양 기간을 거쳐 태어나며, 부모는 새끼를 보호하고 먹이를 제공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번식 기간 동안 참수리는 매우 영토적이며, 자신들의 둥지 주변을 방어하는 데에 적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