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꽃나무

참꽃나무(Rhododendron mucronulatum)은 진달래과(Ericaceae)에 속하는 낙엽성 관목으로,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동부 등 동아시아 지역에 자생한다. 높이는 1.5~2.5m 정도 자라며, 다소 직립하는 반면 가지는 산발적으로 퍼지는 형태를 띤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겨울철에 떨어진다. 잎의 길이는 3~7cm 정도이며, 좁은 타원형 또는 도란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잎의 표면은 부드럽고, 뒷면은 털이 없다.

꽃은 이른 봄, 잎이 나기 전에 피며, 주로 3월에서 4월 사이에 개화한다. 꽃색은 주로 보라색이나 자주색을 띠며, 꽃의 지름은 2.5~4cm 정도이다. 꽃잎은 5장으로, 나팔형 또는 종 모양을 이룬다. 꽃은 가지 끝에 단독으로 피거나 2~3개가 함께 달린다.

열매는 삭과(蒴果) 형태이며, 10월경에 익는다. 길이는 약 1~1.5cm로, 다섯 갈래로 갈라져 씨를 방출한다.

참꽃나무는 주로 산지의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라며, 추위에 강하다. 토양에 대해서는 그다지 까다롭지 않으며, 배수가 잘 되는 곳을 좋아한다. 조경용으로 많이 심어지며, 특히 봄철에 화려한 꽃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