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F. 애덤스급 구축함(Charles F. Adams-class destroyer)은 미국 해군에서 1950년대에 건조된 구축함의 일급으로, 총 6척이 건조되었다. 이 급은 미국 해군의 최초의 미사일 구축함으로, 당시의 최신 기술이 적용되었다.
찰스 F. 애덤스급은 주로 공중 방어와 지상 공격을 위한 미사일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으며, 특히 레이더와 미사일 발사 시스템의 통합이 중요했다. 이 급의 주요 무장은 RIM-24 Tartar 공중 미사일 시스템으로, 향상된 항공기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대잠수함 전투를 위한 소나 및 다양한 대포가 장착되어 있었다.
배의 구조는 전통적인 조타 구조를 채택했지만, 최신의 전자 장비와 통합된 전투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배는 1960년대 초반에 미국 해군에 처음 투입되었으며, 그 후 여러 번의 개량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성능을 향상시켰다.
찰스 F. 애덤스급 구축함은 늦은 1990년대까지 활발히 운용되었고, 이후에는 다른 군함으로 대체되었다. 이 급은 또한 여러 국가에 수출되어 운용되기도 했다. 이러한 점에서 찰스 F. 애덤스급 구축함은 현대 해군 전투 함정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클래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