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스튜어트 사건

찰스 스튜어트 사건은 1745년부터 1746년까지 영국과 스코틀랜드에서 발생한 주요 역사적 사건으로, 제5대 스코틀랜드 스튜어트 가문 왕위 계승자인 찰스 에드워드 스튜어트(찰리 왕자)가 주도한 반란을 의미한다. 이 사건은 잉글랜드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스코틀랜드의 카톨릭 주체세력의 시도로, 영국 정부에 대한 저항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찰리 왕자는 1745년 7월, 프랑스의 지원을 받아 에딘버러를 침공하고, 스코틀랜드에서의 지지를 얻어 조지 2세에 대한 반란을 선언했다. 그는 스코틀랜드 고지대 사람들과, 카톨릭 및 제이콥파 지지자들로 구성된 군대를 조직하였다. 반란은 초기에는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에딘버러를 점령하고 스코틀랜드의 많은 지역을 통제하게 된다.

하지만 찰리 왕자의 군대는 1746년 4월, 컬로든 전투에서 영국 정부 군대에 의해 결정적인 패배를 당하게 된다. 이 전투는 스튜어트 가문의 재기를 위한 마지막 기회로 여겨졌으나, 패배 이후 찰리 왕자는 도망치게 되며, 그의 추종자들은 대규모 탄압과 사냥을 받았다.

찰스 스튜어트 사건은 스코틀랜드잉글랜드 간의 긴장 관계를 심화시켰고, 향후 영국의 정치적 지형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사건은 제이콧파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스코틀랜드의 민족 정체성과 카톨릭과 프로테스탄트 간의 갈등에도 기여하였다. 반란 이후 스코틀랜드 고지대 지역에서는 전통적인 문화와 생활 방식이 위축되었고, 이러한 변화는 스코틀랜드 역사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