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미에빌(China Miéville)은 영국의 판타지 소설가이자 비평가로, 현대 판타지 문학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968년 런던에서 태어난 미에빌은 섬세하고 복잡한 세계관을 창조하는 능력으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은 종종 '뉴 웨이브' 판타지로 분류되며,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주제를 다루는 경우가 많다. 미에빌은 그만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베슬리'(Perdido Street Station)는 2000년에 출간되었으며, 이는 '바벨 시티'를 배경으로 한 소설로, 다양한 종족과 생명체가 존재하는 복잡한 세계를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독특한 세계관과 플롯, 그리고 깊이 있는 캐릭터들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 미에빌은 철학적이고 정치적인 주제를 특별히 중시하며, 이러한 요소들이 그의 작품에 배어 있다.

미에빌은 또한 '스카블론'(Kraken), '에머럴드 시티'(The City & the City) 등 여러 작품을 발표하였다. 특히 '에머럴드 시티'는 고유한 도시를 배경으로 하여 선과 악, 현실과 환상이 뒤섞인 복잡한 스토리를 펼친다. 이 작품은 특히 수사물의 형식을 띠고 있으며, 여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에빌의 작품들은 판타지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그는 작가로서뿐만 아니라 비평가로서도 활동하고 있으며, 사회적 이슈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미에빌은 특히 정치적 담론과 그에 대한 비판을 통해 문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있는 탐구를 한다. 그의 작업은 판타지뿐만 아니라 현대 문학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며, 독자들과 비평가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