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급 중순양함은 러시아 해군에서 운용된 중순양함으로, 제1차 세계대전 전후의 시기에 건조되었다. 이 함급은 프로이센제 전투구축함의 설계를 바탕으로 하여, 해상 작전에서의 다목적성을 위해 설계되었다. 차라급은 총 5척으로 구성되었으며, 이 중 첫 번째 함은 1909년에 진수되었다.
차라급 중순양함은 주로 순찰 및 호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를 자랑했다. 이 함급은 강력한 포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함대의 전투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주포로는 152mm 여섯 문을 장착하였고, 75mm와 37mm 포를 보조적으로 운용하였다.
차라급 중순양함은 그 당시 최신 기술을 반영하여 설계되었으며, 강한 장갑 보호와 양호한 기동성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해양 작전의 변화와 함께 중순양함의 역할이 감소하면서, 이 함급은 점차 구형 함정으로 간주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대부분의 차라급 중순양함은 전투에서 파괴되거나 폐기되었다.
차라급 중순양함은 러시아 해군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그 설계와 건조 과정은 이후의 중순양함 개발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