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적이익(集積利益, agglomeration benefits)은 경제학에서 특정 지역이나 장소에 기업이나 개인이 집적될 때 발생하는 이익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익은 주로 지역 내 기업, 노동력, 자원, 인프라의 밀집으로 인한 경제적 이점을 포함한다.
집적이익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첫째, 생산 비용 절감이 있다. 여러 기업이 한 지역에 밀집하면 재료 조달, 운송 비용 등이 줄어들고, 이를 통해 생산성이 높아진다. 둘째, 인적 자원과 기술의 공유가 가능하다. 서로 가까운 위치에 있는 기업들은 인재를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연구 개발과 혁신을 위한 협력이 용이하다. 셋째, 소비자 시장의 확대가 있다. 특정 지역에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이 집적되면 소비자들은 더 많은 선택지를 가지게 되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된다.
이러한 집적이익은 도시나 산업 클러스터의 형성에 기여하며, 발전과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 하지만 집적이익은 지역의 특정 산업에 편중될 수 있으며, 경제적 불균형을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집적이익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균형 있게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