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새는 한국에서 자주 발견되는 조류로, 주로 물가나 습지에서 서식한다. 학명은 "Aythya fuligula"이며, 생김새는 둥글고 뚱뚱한 몸체와 짧은 목, 그리고 상대적으로 긴 날개를 갖고 있다. 수컷은 번식기 동안 검은색과 흰색의 뚜렷한 색깔을 보여주며, 머리는 유광의 녹색을 띤다. 반면 암컷은 갈색과 회색의 단조로운 색조를 보인다.
짐새는 호수, 늪지, 강 등의 담수 지역을 선호하며, 먹이는 주로 수초와 물속에 사는 갑각류, 연체동물 등으로 구성된다. 다이빙을 통해 수중에서 먹이를 잡는 능력이 뛰어나며, 이로 인해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먹이사슬에서 많은 다른 동물들에게 식량을 제공하고, 자생식물의 생태적 균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이 조류는 보통 겨울철에 대한민국으로 이주하며, 번식은 주로 4월에서 7월 사이에 이루어진다. 그러나 생태계의 변화나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전 노력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짐새는 기온 변화에 민감하고, 서식지의 변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이유로 짐새는 자연환경의 건강을 파악하는 지표종으로도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