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브라운(미식축구)

짐 브라운(Jim Brown, 1936년 2월 17일 ~ 2023년 5월 18일)은 미국의 전설적인 미식축구 선수이자 배우로, 주로 클리블랜드 브라운스(Cleveland Browns)에서 활약했다. 브라운은 시러큐스 대학교(Syracuse University)에서 대학 미식축구를 했으며, 1957년 NFL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번째로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에 지명되었다.

브라운은 NFL 역사상 가장 위대한 러닝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1957년부터 1965년까지 9시즌 동안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에서 뛰면서 12,312 러싱 야드를 기록하였고, 통산 106개의 러싱 터치다운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그를 8회의 프로 볼(모든 시즌)과 9회의 퍼스트 팀 올 프로로 선정되게 만들었다. 특히, 그는 3차례에 걸쳐 리그 MVP로 선정되었고, 1964년에는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를 NFL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그는 또한 100 야드 러싱 기록을 58번 달성하여 당시 기록을 세웠다. 그의 강력한 체격과 탁월한 운동 능력, 그리고 구석구석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인지 능력은 브라운을 독보적인 선수로 만들었다. 브라운은 커리어 동안 단 한 번도 시즌을 부상으로 놓친 적이 없다.

그는 30세의 젊은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으며, 은퇴 후에는 연기자로 변신하여 '더티 더즌'(The Dirty Dozen) 등 여러 영화에 출연했다. 또한 그는 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권익 신장과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짐 브라운은 1971년 프로풋볼 명예의 전당(Pro Football Hall of Fame)에 헌액되었고, 그의 등번호 32번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에서 영구 결번으로 지정되었다. 그의 탁월한 기량과 사회적 기여는 오늘날에도 미식축구와 스포츠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