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평왕(진평왕, 590년~632년)은 신라 제26대 왕으로, 선덕여왕의 뒤를 이어 즉위하였다. 그는 580년에 즉위하여 33년간 통치하였다. 진평왕은 신라의 중앙집권 체제를 강화하고, 불교를 권장하여 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진평왕의 통치 기간 동안 신라는 여러 차례 외적의 침입을 겪었고, 특히 당나라의 세력 확대에 대한 긴장 속에서 군사력을 강화하였다. 또한, 진평왕은 지방의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변방 지역에 성을 쌓고, 군사 조직을 발전시키는 정책을 펼쳤다.
불교의 발전에 힘쓴 진평왕은 국정 운영에 있어 불교 승려 및 사찰의 영향력이 커지도록 하였다. 그의 통치 아래에서 불교가 국가의 주요한 이념으로 자리잡았고, 많은 사찰이 건립되었다. 진평왕은 특히 경주에 위치한 불국사와 석굴암 건축을 지원하였다.
그의 통치 말기에는 왕권의 약화와 권력 투쟁이 심화되었고, 내부의 정치적 불안정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632년에 죽은 후, 그는 신라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남아 있으며, 후에 제위에 올랐던 여러 왕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진평왕의 통치 기간은 신라의 정치적·문화적 발전에 중요한 기점을 만들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