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평왕(眞平王, 재위 579년 - 632년)은 신라의 제26대 왕으로, 성은 김(金), 이름은 갈문왕(葛文王)과도 불린다. 진평왕은 신라 중기의 중요한 군주로 꼽히며, 그의 통치 기간은 신라의 정치 및 문화 발전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진평왕은 재위 초기부터 외적과의 전투에서 군사적 강화를 도모했으며, 특히 백제와의 전투에서 신라의 군사력을 증대시키는 데 기여했다. 그의 통치 아래에서 신라는 여러 전쟁을 통해 세력을 확장하며 한반도 남부에서의 패권을 강화하였다.

진평왕 시기에는 불교가 국가적으로 번창하였다. 왕은 불교의 수호자 역할을 하였으며, 많은 사찰과 사원을 세우고 불교 경전의 번역 및 보급에 힘썼다. 이로 인해 신라는 불교 문화를 중심으로 한 고유한 문화를 형성하게 되었다.

또한, 진평왕은 화랑도의 발전을 지원하고, 귀족 세력의 정치적 탄압을 완화하여 중앙 집권적 체제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였다. 그는 특히 불교 유학을 장려하고,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여 국가의 행정을 정비하였다.

진평왕의 통치 기간은 신라의 정체성과 문화적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한 시기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업적은 후대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의 사후, 신라는 더욱더 강력한 왕국으로 발전하였으며, 진평왕은 신라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