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진짜 좋아해'는 1977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하이틴 영화로, 문여송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당시 최고의 하이틴 스타였던 임예진과 이덕화가 주연을 맡아 큰 흥행을 기록하였다. 이 영화는 1970년대 한국 영화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진짜진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에 해당하며, 고등학생들의 순수한 사랑과 우정, 그리고 성장을 담아내어 당시 청소년층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 영화가 포함된 '진짜진짜' 시리즈는 1편 '진짜진짜 잊지마', 2편 '진짜진짜 미안해'에 이어 3편인 '진짜진짜 좋아해'로 완성되었다. 시리즈 전반에 걸쳐 임예진은 청순한 여고생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덕화는 반항적이면서도 일편단심인 남학생 캐릭터를 구축하여 당대 최고의 청춘 아이콘이 되었다. 이 시리즈는 1970년대 후반 하이틴 영화 전성기를 이끈 핵심 콘텐츠로 평가받으며, 당시의 시대상과 교복 문화, 청년 문화를 반영하는 문화적 지표가 되었다.
2006년에는 동명의 제목을 가진 드라마가 MBC에서 방영되었다. 1970년대 영화와 직접적인 서사적 연결고리는 없으나, 제목이 가진 상징성을 활용하여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청와대를 배경으로 요리사를 꿈꾸는 산골 소녀의 성장기와 사랑을 다루었으며 유진, 이민기, 류진 등이 주연을 맡았다. 강원도 사투리를 쓰는 여주인공의 발랄한 모습과 청와대라는 이색적인 공간 설정을 통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이야기를 선보였다.
영화의 인기는 무대 예술로도 이어져 2008년에는 주크박스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가 제작되었다. 1970년대와 80년대의 히트 가요들을 삽입곡으로 활용한 이 뮤지컬은 중장년층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젊은 층에게는 복고풍의 재미를 선사하며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고등학교 시절의 이야기를 다루어 원작의 정서를 충실히 반영하였으며, 이후 여러 차례 재공연되며 창작 뮤지컬로서 입지를 다졌다.
작품의 제목과 깊은 연관이 있는 동명의 노래 '진짜진짜 좋아해'는 가수 혜은이가 발표한 곡이다. 영화의 주제가로 사용된 이 곡은 혜은이의 맑은 음색과 경쾌한 멜로디가 어우러져 시대를 풍미한 히트곡이 되었다. '진짜진짜 좋아해'라는 문구 자체는 한국 대중문화사에서 순수한 고백과 청춘을 상징하는 관용적인 표현으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까지도 다양한 매체에서 오마주되거나 인용되며 그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