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국제기도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감염 사건은 2020년 2월 한국 경상남도 진주에 위치한 진주국제기도원에서 발생한 COVID-19 집단감염 사례이다. 이 사건은 경상남도에서 첫 번째 전파 사례로 보고되었으며, 이후 대한민국 전역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사건은 2020년 2월 24일에 시작되었으며, 기도원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신도들 중 일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부각되었다. 기도원은 대규모 기독교 집회와 기도를 위한 시설로, 수백 명의 참석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집회에 참석한 신도들 중 다수가 외부와 접촉하여 감염이 확산되었고, 이후 진주 및 인근 지역에서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였다.
관련 당국은 사건 발생 이후 즉각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하였고, 해당 기도원에 대한 폐쇄 및 방역 조치를 시행하였다. 추가적인 검사와 접촉자 추적 과정을 통해 수십 명이 감염되었고, 이들 중 일부는 중증으로 진행되어 의료적 지원이 필요하게 되었다.
진주국제기도원 사건은 전국적으로 COVID-19 확산에 기여한 주요 사례로 지목되며, 이후 한국 정부는 대규모 집회 및 종교 행사에 대한 제한을 강화하게 되었다. 이 사건은 종교 단체와 개인의 방역 준수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의 촉매제가 되었고, 한국 내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