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노우치 와비스케(天草四郎時貞, 1621년 - 1638년)는 일본 에도 시대 시대의 유명한 무장 및 반란 지도자로, 주로 일본의 일소(神風連의 반란)와 기독교 신자들의 탄압과 관련하여 알려져 있다. 본명은 '오카다 사다모리'(岡田 貞盛)로, 가고시마에 위치한 다이묘의 가문에서 태어났다. 그는 소년 시절부터 신념과 신앙이 강한 인물로 성장하였으며, 원래는 가톰 교회의 일원으로 여겨졌다.
진노우치는 1637년에서 1638년 사이에 발생한 나가사키의 시마바라 반란의 주요 지도자로 떠올랐다. 이 반란은 기독교 신자들과 농민들이 피지배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으킨 폭동으로, 당시 일본 정부인 도쿠가와 막부에 대한 저항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그는 반란군의 사령관으로서 카고우라 성을 점령하고, 여러 전투에서 승리하며 반란군을 집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막부군의 역습과 내부의 갈등으로 인해 반란은 점차 진압되었고, 진노우치는 1638년 4월 17일 전투에서 전사하게 된다. 그의 죽음은 반란의 종료를 의미하며, 이후 일본 내에서의 기독교 탄압은 더욱 심해졌다.
진노우치는 일본 역사에서 기독교 신도의 투쟁과 민중 저항의 상징으로 남아 있으며, 그의 전투와 신념은 오늘날까지 많은 문화적, 역사적 참고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