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고(진고재)는 한국의 전통적인 발효 음식으로, 주로 쌀, 보리, 또는 찹쌀을 주재료로 하여 만들어진다. 진고는 발효 과정을 통해 형성된 특유의 맛과 향이 특징이며, 한국의 고유한 식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로 술을 만드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효소와 미생물의 작용으로 인해 고유의 풍미가 생긴다.
진고는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직접 제조할 수 있으며, 특유의 조리법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쌀가루를 물과 섞어 반죽한 후, 발효시키는 과정을 거치며, 이때 미생물의 활동으로 인해 다양한 유기산과 알코올이 생성된다. 발효가 완료된 진고는 식탁에서 여러 요리의 재료로 사용되거나, 다른 발효 음식과 결합되어 소비되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진고는 한국의 농업 사회에서 중요한 영양 공급원으로 여겨졌으며, 특히 가난한 농민들이 쌀국수와 함께 주식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현대에도 진고는 다양한 형태로 소비되며, 전통적인 맛을 유지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해석을 통해 새로운 요리로 진화하고 있다.
진고는 영양가가 높고,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하여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건강식으로서의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다양한 식품 산업에서도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