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리는 포켓몬스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제3세대 포켓몬으로, 분류는 돌진포켓몬이다. 전국도감 번호는 264번이며, 노말 타입을 가진다. 지그제구리가 레벨 20이 되면 진화하는 형태이며, 이후 8세대 가라르 지방에서는 악과 노말 타입을 동시에 가지는 리전 폼과 그 진화형인 가로막구리가 새롭게 확인되었다.
외형적으로는 가늘고 긴 체형을 가지고 있으며, 흰색 바탕에 갈색의 줄무늬가 몸 전체를 가로지르는 것이 특징이다. 이름의 유래처럼 직선으로 달리는 것에 매우 특화된 신체 구조를 지니고 있다. 시속 100km 이상의 속도로 돌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방향 전환에는 매우 서툴러서 완만한 커브조차 돌지 못하고 직선으로만 움직이려는 습성이 있다.
야생에서의 직구리는 먹이를 발견하면 직선으로 맹렬하게 돌진하여 사냥을 시도한다. 만약 경로상에 장애물이 나타나면 이를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멈춰 서거나 부딪히는 경우가 잦다. 물속에서도 직선으로 헤엄쳐 먹이를 잡아내며, 날카로운 발톱을 이용해 땅을 파거나 나무에 오르기도 한다. 주로 탁 트인 평원이나 숲의 가장자리에 서식하며, 구부러진 길에서는 활동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게임 내 성능 면에서는 '성실' 특성을 통해 도구를 주워오는 유틸리티 성능이 뛰어나다. 또한 '배북' 기술을 배울 수 있어 전략적으로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전술에 사용되기도 한다. 과거 세대에서는 다양한 비전 머신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범용성 덕분에 모험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포켓몬으로 평가받았으며, 가라르 리전 폼의 경우 더욱 호전적인 성격과 독특한 외형으로 차별화된 입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