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니

지프니(Jipney)는 필리핀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으로, 주로 도시 내에서 짧은 거리의 이동에 사용된다. 이 차량은 미국 군용 차량의 폐차 또는 버려진 자동차를 개조하여 만들어진다. 지프니는 독특한 디자인과 화려한 외관으로 유명하며, 측면에 좌석이 배치되어 많은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지프니는 식민지 시대부터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필리핀의 문화와 사회에 깊숙이 뿌리를 내렸다. 이 교통수단은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이동 방법으로, 도시의 다양한 지역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지프니는 정해진 노선을 따라 운행되며, 운전사는 손님을 태우기 위해 손을 흔들거나 소리 질러 승객을 유도한다.

승차 요금은 거리와 노선에 따라 달라지며, 승객들은 현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이용한다. 지프니는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장식되어 있어, 각 차량마다 독특한 개성을 가진다. 이러한 장식은 종종 필리핀의 문화적 요소와 사회적 메시지를 반영하기도 한다.

지프니는 필리핀의 교통 체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도시의 교통 혼잡과 환경 문제로 인해 현대화와 개혁 요구가 커지고 있다. 전기 지프니와 같은 대체 수단이 도입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지속 가능한 교통 체계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