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터(Jitter)는 신호 전송에서의 시간 변동성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디지털 신호의 전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터는 신호가 생성되는 시간과 실제 전송되는 시간 간의 차이를 나타낸다. 이 현상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전기적 간섭, 기계적 진동, 온도 변화, 전송 매체의 특성 등과 관련이 있다.
지터는 통신 시스템의 성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오디오, 비디오, 데이터 통신에서 신호 품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지터가 과도하게 발생하면, 신호의 정확한 복원이 어려워져 오류가 발생하거나, 디지털 장치 간 동기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지터는 일반적으로 시간 단위로 측정되며, 평균값 및 표준 편차 등의 통계적 지표로 분석된다. 지터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었으며, 이러한 기술은 신호 처리, 클럭 재생, 오류 수정 기법 등을 포함한다. 통신 네트워크에서는 일정한 지터 임계값을 설정하여, 이를 초과하는 경우 시스템의 성능 저하를 감지하고 조치를 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