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이는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발견되는 올빼미의 일종이다. 학명은 "Athene noctua"로, 가늘고 짧은 몸체에 둥글고 큰 눈, 그리고 짧은 귀 깃을 가지고 있다. 주로 낮에 활동하며, 건물 지붕이나 농경지와 같은 개방된 환경에서 서식한다. 이 종은 소형 포유류, 곤충, 작은 새 등을 주로 먹으며, 사냥은 주로 밤에 이루어진다.
지붕이는 성격이 온순하고 사람과 가까이 생활하는 경향이 있어 농촌 지역에서 자주 발견된다. 그들은 둥지를 다른 새나 인공 구조물에 만들어 번식하며, 한 번에 3~8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약 28일에서 30일 사이에 부화하며, 부모는 새끼를 보호하고 먹이를 공급해 성장시킨다.
지붕이는 그들의 서식지와 생태적 역할로 인해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그들의 호루라기 같은 울음소리는 서정적이며,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서식지 파괴와 농약 사용 등으로 인해 일부분 지역에서 멸종 우려가 있으며, 지속적인 보호와 보존 활동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