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티는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한 작은 나라로, 아프리카 대륙의 뿌리 부분인 홍해와 아덴 만의 접경에 있다. 북쪽으로 에리트레아, 서쪽으로 에티오피아, 남쪽으로 소말리아와 접하고 있으며, 해안선은 약 314킬로미터에 달한다. 지부티의 수도는 같은 이름을 가진 지부티시로, 이곳은 국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다.
지부티의 지역은 주로 건조한 기후로 고온다습한 여름과 상대적으로 온화한 겨울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후적 특성으로 인해 농업이 어려워, 국가 경제는 주로 서비스업과 무역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지부티항은 이 지역의 주요 항구로, 국제 무역의 중요한 허브 역할을 하며, 주변 국가들에 공급되는 물자의 출발점이 된다.
지부티는 다양한 민족이 공존하는 곳으로, 소말리족, 아프르족, 아랍족 등의 여러 민족이 살고 있다. 공식 언어는 아랍어와 프랑스어로, 두 언어가 정부 문서와 교육에서 널리 사용된다. 이러한 다문화적 배경은 지부티의 풍부한 역사와 독특한 문화적 특성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통적인 음악과 춤, 그리고 지역 음식은 이 나라의 문화적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다.
정치적으로 지부티는 공화국 형태의 정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통령이 행정의 수장을 맡고 있다. 1977년에 독립을 이후 여러 정치적 변화를 겪었고, 현재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정치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중요시하며, 여러 국제 기구의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지부티는 특히 미국과 프랑스와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외교 관계는 국가의 안보와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