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효과(地面效果, Ground Effect)는 항공역학 및 자동차 공학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물체가 지면 근처에서 이동할 때 발생하는 성능 개선 현상을 의미한다. 이 현상은 주로 비행기, 자동차, 보트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의 설계와 성능에 영향을 미친다.
비행기에서 지면효과는 비행기가 지면 근처를 비행할 때 발생하는 공기 흐름의 변화를 기반으로 한다. 비행기가 지면에 가까워질수록 날개 아래에서 생성되는 양력이 증가하게 되며, 이는 비행기의 비행 능력을 향상시킨다. 비행기가 이륙하거나 착륙하는 동안 지면 효과가 중요한 이유는 이러한 효과가 비행기의 안정성을 높이고 연료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또한 지면효과를 활용하여 공기역학적 성능을 극대화한다. 스포츠카나 레이싱카에서 지면효과는 차량의 바닥 면적이나 스포일러 디자인에 의해 생성되는 신속한 공기 흐름으로 인해 차량이 도로에 더욱 강하게 눌리게 만드는 효과를 낳는다. 이로 인해 차량의 접지력이 높아지고 코너링 성능이 향상되며, 트랙에서의 안정성이 강화된다.
지면효과는 물체의 크기, 형태, 속도, 그리고 지면과의 간격에 따라 달라진다. 다양한 조건에서의 이 효과를 이해하는 것은 항공기 설계자나 자동차 엔지니어에게 꼭 필요한 지식이다. 이 현상을 잘 활용하면 비행기의 이착륙 거리 단축이나 자동차의 경주 성능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