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甑山道)는 한국의 신흥 종교로, 20세기 초에 창시되었다. 이 종교는 한국의 전통 신앙과 동양 철학, 근대 신앙 체계를 통합하여 독특한 교리를 발전시켰다. 증산도의 창시자는 증산 상제(甑山 上帝)로 알려진 홍수환이며, 그는 1901년에 신앙 체계를 확립하고 교회의 교주로 활동하였다.
증산도는 우주와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강조하며, 인간 존재의 목적은 자신을 신성화하고 우주와 정합하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교리는 천지의 질서, 인간의 내면적 성장, 그리고 사회적 책임감을 중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증산도에서는 모든 존재가 하나의 근원에서 비롯되었다고 믿으며, 이를 통해 개인의 삶과 우주, 사회의 연관성을 설명한다.
또한, 증산도의 교리에는 ‘개벽’ 철학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는 인류의 역사적 전환점과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의미하며, ‘개벽’ 과정에서 인류가 새로운 인식을 받아들이고, 영적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증산도는 평화와 인류의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
증산도는 현재 한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신도들을 두고 있으며, 조직 운영은 지역 교구를 통해 이루어진다. 또한, 다양한 문화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신도와 일반 대중에게 교리를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