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설모음(中舌母音)은 모음의 한 종류로, 발음 시 혀의 위치가 중간에 위치하여 생성되는 음의 특성을 가진다. 한국어에서는 흔히 '중설모음'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지만, 일반적으로는 중설모음을 '중간모음'이라고도 한다. 이 모음은 혀의 앞쪽과 뒤쪽이 아닌 중앙에서 발음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음의 특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설모음의 대표적인 예로는 'ㅓ', 'ㅗ', 'ㅜ'와 같은 모음들이 있다. 이 모음들은 발음할 때 혀가 입의 중앙 부분에 위치하여 발음되기 때문에 중설로 분류된다. 중설모음은 한국어 발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다른 모음과의 조합에 따라 다양한 발음 조화를 이룬다. 이러한 조화는 한국어의 음운 구조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중설모음은 발음의 명확성과 자연스러움에 기여한다. 한국어를 배우는 이들이 중설모음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면 의사소통에 있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한국어 교육에서는 중설모음의 정확한 발음을 가르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통해 한국어 사용자 간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할 수 있다.
중설모음의 연구는 음성학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음운론적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일본어, 중국어 등 다른 언어와 비교했을 때 한국어의 중설모음은 독특한 발음 특성을 가진다. 이로 인해 중설모음은 언어학적 연구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되며, 한국어의 음운 체계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중설모음의 발음 특성을 분석하는 것은 언어의 발전과 변화 과정을 추적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