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상(中傷)은 상대방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이나 허위 사실을 통해 그 사람의 명예나 평판을 훼손하려는 행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중상은 소문이나 직설적인 표현을 통해 전파되며, 이로 인해 피해자는 심리적으로 큰 고통을 받고 사회적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중상은 개인 간의 갈등에서 종종 발생하지만, 정치, 직장, 학원 등 다양한 사회적 맥락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중상의 형태는 다양하다.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것이 전형적인 예이며, 거짓증언이나 왜곡된 정보를 통해 상대방을 공격하는 방식이 흔하다. 또한, 특정 행동이나 사건을 과장하여 전달함으로써 상대방의 이미지를 악화시키는 경우도 포함된다. 이외에도 인터넷이나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중상은 더욱 빠르고 광범위하게 전파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이러한 속성 때문에 중상의 피해자는 사건의 전개 과정에서 큰 불이익을 겪기도 한다.
중상은 법적 문제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성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명예훼손법에 따라 사실과 허위 사실에 대한 구분이 명확하게 이루어져 있으며, 중상을 통해 피해를 입은 경우 법적 대응이 가능하다. 피해자는 자신에 대한 중상 사실이 허위임을 입증하고, 이에 대한 손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그러나 중상에 대한 법적 조치는 피해자가 겪는 정신적 고통과 비교했을 때 시간이 오래 걸리며, 절차가 복잡할 수 있다.
예방 차원에서 중상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개인 간의 소통과 신뢰 구축이 중요하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해결하는 태도가 요구된다. 또한, 사회 전반적으로 중상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무분별한 루머의 확산을 막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결국, 중상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 전체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인 현상임을 인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