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와 늑대'는 2022년에 발표된 한국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감독은 송상옥이다. 이 영화는 어린 소녀 줄리와 그녀의 보호자 역할을 하는 늑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줄리는 불행한 사건으로 인해 부모를 잃고, 인간 세계에서의 고독함과 상실감을 느낀다. 그런 가운데, 늑대가 그녀의 곁에 나타나며 기묘한 동반자 관계가 형성된다.
영화는 줄리와 늑대의 우정, 고난 그리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다룬다. 줄리는 늑대와의 모험을 통해 자신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스스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늑대는 본래의 본능과 자아를 갈등하며 줄리를 지키기 위한 여러 선택을 하게 된다.
시각적으로는 독특한 아트 스타일과 감각적인 색채 사용이 돋보이며, 음악과 사운드 디자인 또한 작품의 감정선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주제는 상실과 치유, 우정의 의미를 탐구하며, 어린이와 성인 관객 모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줄리와 늑대'는 어린이 애니메이션으로서의 특징에 더하여, 성숙한 주제와 심리적 깊이를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국내외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