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길라드는 호주 첫 여성 총리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총리직을 수행했다. 그녀는 1961년 9월 29일, 웨일스에서 태어나 1966년에 가족과 함께 호주로 이민하였다. 길라드는 호주 국립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이후 호주 노동당의 정치인으로 입문했다. 그녀는 1998년에 호주 하원 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빠르게 당 내에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였다.
길라드는 2007년 케빈 러드 내각에서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되었고, 이후 그의 부총리로 일하게 된다. 2010년 러드 총리가 당내 쿠데타로 물러나자, 길라드는 노동당의 리더십 경선에서 승리하여 총리로 취임하였다. 그녀의 총리 재임 기간 동안에는 건강보험 개혁, 교육 개혁, 기후 변화 정책 등 여러 가지 정책을 추진하였다.
그녀는 '전국 교육 개혁'과 같은 중요한 정책을 추진하며, 교육 기회의 평등을 증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기후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탄소세 도입을 시도했으나, 이로 인해 많은 논란과 반대에 부딪혔다. 길라드는 이러한 정책들로 인해 지지와 반대 양측에서 큰 반응을 얻었으며, 그녀의 총리직은 여성의 권리 증진 측면에서도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길라드는 2013년 총선에서 패배한 후 총리직에서 물러났고, 이후 정계에서 은퇴하였다. 그녀는 이후 다양한 국제 기구와 비정부기구에서 활동하며, 여성의 권리와 정치적 참여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줄리아 길라드는 그리움과 논란 속에서도 호주 정치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남아 있으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