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루 전쟁은 1879년부터 1880년까지 현재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영국 제국과 줄루 왕국 간에 벌어진 군사적 충돌이다. 이 전쟁은 줄루 왕국의 독립성과 영국의 식민지 확대 간의 갈등으로 인해 발생하였다. 줄루 왕국은 19세기 중반부터 강력한 중앙집권적 군사 국가로 발전하였고, 이는 다른 유럽 열강과 영국 제국의 관심을 끌었다.
전쟁의 불씨는 줄루 왕국의 군사적 조직과 영국의 식민지 확장을 둘러싼 긴장감에서 비롯되었다. 1879년, 영국은 줄루 왕국에 대한 군사작전을 계획하고, 군대를 파견하여 줄루 영토를 침범한다. 전초전으로 벌어진 이소안단 전투에서는 줄루군이 영국군을 크게 무찌르며 전투의 시작을 알린다. 이는 줄루 전쟁의 전투 중 가장 유명한 사건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이후 전투에서 영국군은 전술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진형을 재편하고, 계속해서 공격을 감행했다. 반면 줄루군은 전통적인 전술을 고수하며 영국군에 맞섰지만, 지속적인 전투와 자원의 부족으로 점차 힘이 빠지게 되었다. 1879년 7월에 발발한 이탈레전 전투에서는 영국군이 압도적인 전력을 동원해 줄루군을 제압하며 전쟁의 판세를 뒤바꾸었다.
줄루 전쟁은 결국 1880년에 영국의 승리로 끝이 나며 줄루 왕국은 영국 제국의 식민지로 편입되게 된다. 전쟁 이후, 줄루 왕국의 문화와 정치적 구조는 심각한 변화에 직면하게 되었고, 줄루 전쟁은 남아프리카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된다. 이 전쟁은 또한 제국주의와 식민지 확장의 영향, 그리고 그로 인한 원주민 사회의 변화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