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가르(Genus: Genghis, Mongolia: Жунгар)는 중앙아시아의 몽골 지역에서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에 걸쳐 존재했던 역사적 및 지리적 개념을 나타낸다. 주로 17세기부터 18세기 초까지 존재했던 준가르 칸국과 관련이 깊다. 준가르 칸국은 북서쪽의 우즈베키스탄, 남쪽의 티베트, 동쪽의 몽골 고원에 걸쳐 있는 지역을 지배했으며, 이 지역의 주요 민족은 준가르족이였다.
준가르족은 몽골족의 한 갈래로 여겨지며, 특히 강력한 군사력과 유목 생활에 기반한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마르코 폴로의 여행 기록에도 등장하며, 역사적으로 여러 차원에서 아시아 내의 힘의 균형에 큰 영향을 미쳤다.
준가르 칸국은 초기에는 다수의 부족으로 나뉘어 있었으나, 17세기 중반 시기에는 여러 부족이 통합되어 강력한 중앙 집권체제를 갖추었다. 이 시기에는 티베트, 청나라, 러시아 제국 등의가 여러 갈등과 전투를 통해 지역 내 권력을 확장하기 위해 경쟁하였다. 특히 18세기 초반, 준가르 칸국은 청나라의 군사적 공격을 받아 멸망하였고, 그 후 지역 내 권력 구조가 크게 변화하게 된다.
준가르족의 문화는 독특한 유목민 전통을 기반으로 하였으며, 그들의 예술, 음악, 그리고 의식에서는 사냥과 기마에 관련된 요소가 두드러진다. 오늘날 준가르라는 이름은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키워드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