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들의 군대'는 주로 신화적 또는 판타지 문헌에서 등장하는 개념으로, 죽은 자들의 영혼이나 시체가 모여 형성된 군대를 의미한다. 이 개념은 다양한 문화와 전통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흔히 전쟁과 관련된 주제에서 나타난다.
서구의 전통에서는 '죽은 자들의 군대'가 대개 부활하거나 강력한 마법적 힘에 의해 소환된 영혼들로 묘사된다. 이들은 전투를 위해 소환되며, 종종 심판을 받지 않은 영혼들이나 권력에 의해 억압된 존재들로서의 성격을 지닌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고블린'이나 '언데드' 생물들이 있다. 이러한 존재들은 일반적으로 생명력을 잃었지만, 강력한 주인의 명령에 따라 다시 행동하게 된다. 이른바 '언데드 군대'인 좀비, 해골 전사들은 이 개념을 잘 나타낸다.
동양의 전통에서도 비슷한 개념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한국의 전통 신화나 설화 속에서는 조상의 영혼이나 불사의 존재들이 생전의 원한을 풀기 위해 하늘과 땅을 떠도는 모습이 자주 나타난다. 이러한 영혼들은 종종 주술이나 의식을 통해 구체화되며, 특정 목적을 이루기 위해 행동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죽은 자들의 군대'라는 개념은 인간의 죽음과 그 이후에 대한 두려움과 궁금증, 그리고 전쟁의 잔혹함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요소로 기능한다. 죽음을 넘어서서 존재하는 힘이나 영향력에 대한 탐구는 다양한 문화에서 영웅 서사와 전쟁 이야기의 중요한 주제가 된다. 따라서 이러한 군대는 단순한 무기가 아니라, 인간의 고뇌와 희망, 그리고 맺힌 원한을 나타내는 상징적 존재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