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죽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초기에 걸쳐 유행한 전통 한국 음식으로, 주세죽은 쌀을 주재료로 하여 술을 만들어 먹는 방식의 죽이다. 이 음식은 주로 명절이나 특별한 행사에서 제공되었고, 특별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만들어져 그 자체로도 음식의 의미가 깊다.
주세죽의 주요 재료는 쌀과 물, 그리고 술이지만, 때에 따라 여러 가지 부재료가 추가될 수 있다. 쌀은 일반적으로 찌거나 삶아서 죽 형태로 만든 후, 술을 혼합하여 조리하게 된다. 죽은 약간의 끈적임을 가지며, 술의 풍미가 더해져 풍부한 맛을 낸다. 특히,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술은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새로 담근 술이나 진한 맛을 내는 술이 선호되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주세죽은 귀족이나 상류층이 즐기던 음식으로, 단순한 칼로리 섭취의 차원을 넘어 문화적 상징성을 담고 있었다. 명절이나 결혼식, 제사와 같은 중요한 예식에서 제공되었으며, 이는 엄숙한 자리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주세죽을 통해 고백하는 몸과 마음의 정성은 사람들 사이에 연결고리를 만드는 역할을 하였다.
현대에 들어서도 주세죽은 전통 음식을 대표하는 하나로 간주되며, 문화재로서의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현대식 조리법의 변화와 급속한 생활 양식의 변화로 인해 그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세죽은 한국의 고유 음식 문화의 일환으로 계속해서 보존되고, 재해석되고 있으며, 다양한 음식 체험 프로그램에서 다시 조명을 받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