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절리

주상절리(柱狀節理)는 화산암이나 변성암 등에서 발생하는 자연적인 지질 현상으로, 기둥 형태로 형성된 열주 구조를 의미한다. 주상절리는 주로 용암이 냉각되면서 발생하며, 특히 현무암에서 흔히 관찰된다. 용암이 식으면서 수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균열이 특정한 방향으로 형성되어 기둥 모양의 열주 구조를 만들어낸다.

이 현상은 보통 수직으로 배치된 거대한 기둥 형태로 나타나며, 기둥의 크기와 형상은 냉각 속도, 화산 활동의 종류, 용암의 화학적 조성 등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 주상절리는 대개 열주 간의 간격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구조는 지구의 다양한 지역에서 발견되며, 대표적인 예로는 영국의 '거대 해협'(Giant's Causeway)과 한국의 '울릉도', '지리산' 등에서 관찰된다.

주상절리는 과학적 연구뿐만 아니라 경관적으로도 가치가 높아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또한, 주상절리는 지질학적 연구의 중요한 대상이 되며, 암석의 형성과 변화를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