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노(영화)

주노(Juno)는 2007년에 개봉한 미국의 드라마 코미디 영화로, 다이아브라운이 각본을 쓰고 제이슨 라이트맨이 감독을 맡았다. 이 영화는 주인공인 16세 소녀 주노 맥너스(엘렌 페이지 분)가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주노는 자신의 상황을 직시하고, 아기가 생기게 된 배경인 그녀의 친구 출시(마이클 세라 분)와의 관계를 돌아보게 된다.

주노는 임신한 사실을 먼저 털어놓은 후, 아기를 입양할 부부를 찾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부유한 커플인 빈스(제니퍼 가너 분)와 마크(제이슨 배이트먼 분)를 만나게 되고, 그들과의 관계를 통해 개인적인 성장과 가족에 대한 가치관을 다시 고민하게 된다. 영화는 주노의 유머와 지혜로운 대화를 통해 성 문제와 청소년의 어려움을 진지하게 다루면서도 따뜻한 감성과 경쾌한 분위기를 잃지 않는다.

주노는 개봉 후 평론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엘렌 페이지는 주노 역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 영화는 2008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오리지널 각본 부문에 후보로 올라 수상했다. 주노는 이후에도 현대 청소년 영화의 한 예로 널리 인용되며, 주인공의 캐릭터와 이야기 전개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