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성(終聲, Final consonant)은 한글 음절의 마지막 부분에 위치하는 자음을 의미한다. 한글은 자음과 모음이 결합하여 음절을 이루는 구조를 가지므로, 종성은 각 음절의 끝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종성은 기본적으로 14개의 자음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ㅋ, ㅌ, ㅍ, ㅎ, ㅈ, ㅊ" 등의 음성을 갖는다. 종성과 관련된 음운 규칙은 한국어 발음의 특징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특히 받침에 따라 발음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종성의 유무는 의미의 차이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가"와 "갔"은 각각 종성이 있는 형태와 없는 형태로, 이 둘은 발음 및 의미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종성은 또한 문법적인 역할도 수행하여, 조사나 어미와 결합할 때 격조사와 동사형을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종성의 사용은 특정한 규칙을 따르며, 음절의 모양에 따라 종성을 포함한 음절 구조가 결정된다. 이는 한국어의 독특한 언어적 특징 중 하나로, 음절 수가 많고 다양한 발음 변화를 초래한다. 종성을 통한 발음의 미묘한 차이는 한국어의 정교한 발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