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상법(宗喪法)은 한국의 전통적인 장례 및 종교적인 의식을 규명하는 법규로, 주로 조상의 제사와 장례 절차에 대해 다룬다. 이 법은 전통적인 유교 문화의 영향을 받으며, 고인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후손들이 올바른 방식으로 장례를 치르게 하는 데 중점을 둔다. 종상법은 덕망 있는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한 다양한 규칙과 절차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가족과 사회의 연대감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종상법의 주요 내용 중 하나는 장례의 절차와 방식이다. 장례식은 고인의 삶을 기리기 위한 중요한 행사로,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의식이 진행된다. 이에는 고인을 위한 제사, 장례식의 일정, 매장 또는 화장 방식 등이 포함된다. 각 지역과 가족의 전통에 따라 세부 사항은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고인에게 최대한의 존경을 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종상법에서는 고인의 유품 처리와 유산 상속에 대한 규정도 포함된다. 유품은 고인의 생전 생활을 반영하며, 후손들에게는 가족의 역사와 연결된 중요한 유산으로 여겨진다. 유산의 상속 절차 또한 중요하게 다루어지며, 이는 가족 간의 갈등을 예방하고, 고인의 의지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종상법은 단순히 장례 절차에 그치지 않고, 고인에 대한 기억과 존경을 지속시키기 위한 제사 문화와도 연결된다. 한국 사회에서 제사는 가족의 결속을 강화하고, 고인의 덕을 기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종상법은 한국의 전통 문화와 사회적 가치관을 반영하는 중요한 법적, 문화적 규범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