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브라는 한국의 전통 민속 신화 및 전설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로, 주로 언급되는 특성은 죽은 자의 영혼이 육체에 깃들어 부활한 형태이다. 이들은 대개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거나 두려움을 일으키는 존재로 묘사되며, 영화나 게임에서도 자주 출현하여 괴물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좀브라는 일반적으로 얼굴이 부피가 부풀어 오르고, 피부는 창백하며, 눈이 퀭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들은 인간의 모습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생기와는 동떨어진 특징을 지니고 있어, 공포감을 유발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좀브라는 보통 도시에나 마을에 출현하여 주민들을 괴롭히는 악성의 존재로 여겨진다.

좀브라의 기원은 여러 가지 전설과 설화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원혼이 생전의 미련이나 원한을 품고 다시 세상에 나타난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이러한 요소는 인간의 죽음과 삶의 윤리를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좀브라는 그 상징으로 기능한다. 이로 인해 좀브라는 단순한 공포의 대상 이상으로, 인간의 감정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현대 문화에서도 좀브라는 주로 호러 장르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만화,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매체에서 다루어진다. 특히 좀비라는 외국의 좀비 문화와 연결되면서, 좀브라는 한국적 요소가 가미되어 독창적인 캐릭터로 재탄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좀브라는 전통적인 면모와 현대적 해석이 결합해, 계속해서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공포감을 심어주는 존재로 살아숨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