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캐벗

존 캐벗(John Cabot, 약 1450-1499)은 이탈리아 출신의 탐험가로, 북미 대륙의 탐험을 위한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본명은 세바스치안 캐밋(Sebastiano Caboto)이며, 그는 영국을 대표하는 탐험가로 알려져 있다. 캐벗은 1497년에 영국 왕 헨리 7세의 후원을 받아 북미 대륙을 탐험하기 위해 출항하였다. 그의 항해는 새로운 대륙을 유럽에 알리는 중요한 사건으로 여겨진다.

캐벗은 브리스톨에서 항해를 시작하며, 북쪽으로 항해하여 현재의 캐나다 지역에 도달하였다. 그는 이 지역에서 신대륙의 자원과 영토를 주장하였다. 그 당시 유럽에서는 아시아에 대한 항로 탐색이 활발했지만, 캐벗의 발견은 북아메리카의 존재를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고, 이는 후속 탐험과 식민지 개척의 기초가 되었다. 특히, 그는 뉴펀들랜드 근처의 버섯섬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존 캐벗의 탐험은 그 당시 유럽의 정치적 상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헨리 7세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식민지 팽창에 대응하여 새로운 항로와 지역을 탐색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캐벗의 탐험은 그러한 시도의 일환으로, 영국의 새로운 해양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려는 전략적 노력으로 볼 수 있다.

그의 탐험 이후에도 캐벗은 여러 번의 추가 항해를 계획하였지만, 그 중 일부는 성사되지 않았다. 최종적으로 그는 1498년에 두 번째 항해를 시도하였으나, 이 항해는 그의 생애를 마감하게 된 주요 사건으로 여겨진다. 존 캐벗의 업적은 이후 많은 탐험가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발견은 북미 대륙에 대한 유럽의 관심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