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조

존 조(John Cho)는 1972년 6월 16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난 배우이자 제작자이다. 그의 가족은 1970년대 후반 미국으로 이주하였고, 결국 그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성장하게 된다. 존 조는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며, 대학 시절부터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는 다양한 연극 및 독립 영화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아갔다.

존 조는 1997년 TV 시리즈 '배치(Bates) 족의 전쟁'에서 처음으로 연기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가 잘 알려지게 된 계기는 1999년 개봉한 영화 '보다(Better Luck Tomorrow)'였다. 이 영화에서 그는 아시아계 미국인 청소년의 삶을 그린 복잡한 캐릭터를 연기하였고, 이는 그에게 더 많은 역할을 부르는 발판이 되었다. 이후 그는 2004년 개봉한 '수퍼배드(Superbad)' 등 다양한 코미디 영화에 출연하며 관객들에게 사랑받았다.

존 조의 경력은 단순히 코미디에 국한되지 않았다. 그는 2009년부터 방영된 TV 시리즈 '스타트렉(Star Trek)'에서 스우프트 젠(신 브릿지)의 헬리콥터 조종사인 '스콧리' 역할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역할을 통해 그는 강력한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연기하며 할리우드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였다. 또한, 그는 여러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아시아계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높였다.

존 조는 또한 2018년에 개봉한 영화 '서치(Search)'의 감독 및 제작에도 참여하였다. 이 영화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였다. 존 조는 이 작품에서 자신의 딸을 찾기 위한 아버지 역할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러한 다양한 역할과 활동을 통해 그는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로서 할리우드의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아시아계 배우들이 주연을 맡을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