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벌주의(族閥主義)는 특정 가족이나 혈연 집단이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권력을 독점하거나 그들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 용어는 주로 정치적 맥락에서 사용되지만, 경제적 또는 사회적 맥락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
족벌주의는 일반적으로 혈연관계나 친밀한 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집단적 권력 구조를 형성하며, 이러한 구조 속에서는 특정 집단의 구성원들이 서로의 이익을 보호하고 강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로 인해 사회의 경쟁 원리가 왜곡되거나, 전문적 자질이나 능력보다는 혈연이나 친소 관계가 우선시되기도 한다.
종종 족벌주의는 정치적인 측면에서 권력 세습, 비리, 부패 등의 문제로 이어져 사회적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개인의 능력이나 자질에 관계없이 특정 가문이나 집단이 정권을 장악하거나 경제적 자원에 접근하는 것을 용이하게 만들며, 이는 사회의 정의와 평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역사적으로 정치적 엘리트가 특정 가문에 집중되었고, 이는 정치적 후견인이나 부의 대물림 등의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족벌주의는 사회 전반에 걸쳐 불투명한 권力 구조를 형성하게 되며, 대중의 불만과 저항을 유발하기도 한다.
족벌주의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투명한 제도적 장치 마련,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 그리고 시민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 등이 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