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케이 덴노(상경 천황, 在位: 1368년 4월 9일 ~ 1372년 3월 23일)는 북조 제4대 천황으로, 남북조 시대에 재위한 일본의 천황이다. 휘는 오히토(緒仁), 연호는 쇼헤이(正平)와 도큐(徳興)이다. 조케이 덴노는 고묘 덴노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으며, 고코쿠지와 히와타니노미야에서 거주했다.
조케이 덴노는 북조 천황 집안에서 태어나, 도쿠지 2년(1368년) 4월 9일에 전임 천황인 고묘 덴노의 양위를 받아 천황으로 즉위했다. 그는 재위 중 일본 남북조 통일을 도모하려 했으나, 그 목표는 완전히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그의 재위 동안 북조와 남조의 충돌은 계속되었으며, 북조는 남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장기적인 안정과 통일을 유지했다.
조케이 덴노는 1372년 3월 23일에 퇴위하고, 자신의 양아들인 고엔유 천황에게 양위했다. 그 후 그는 대위천황으로 불리며, 겐쿠안이라는 사찰에서 은거하며 지냈다. 조케이 덴노는 은거 후에도 정치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북조 측의 중요한 존재로 남아 있었다. 그의 생애와 재위는 일본 남북조 시대의 역사적 맥락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이후 일본 역사 연구에 있어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조케이 덴노는 1380년 10월 12일에 사망했다. 그의 시호와 법명은 각각 조케이 인노(上皇院)와 쇼노지(正大寺)로, 그의 묘소는 교토에 위치한 느네자카노미야 묘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