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영(George Jung, 1942년 8월 6일 ~ 2021년 5월 5일)은 미국의 마약 밀매업자로, 1970년대와 1980년대에 걸쳐 미국 내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이다. 그는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마리화나 및 코카인을 밀매하는 동시에 대규모 마약 밀매 조직과 연결되어 있었다.
조지 영은 매사추세츠주 햄프턴에서 태어나 자랐다. 그는 청소년 시절부터 불량한 행동을 보였고, 대학에서 드롭아웃한 후 마리화나 밀매 사업에 뛰어들었다. 영은 1970년대 초반, 멕시코에서 카리불라 마리화나를 밀반입하여 큰 돈을 벌기 시작했으며, 이후 코카인 밀매로 사업을 확장했다. 그는 동료 밀매범들과 함께 ‘콜롬비아의 카르텔’과 연락을 맺고, 미국 전역에 코카인을 유통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
영의 범죄 활동은 다수의 영화와 다큐멘터리에 영감을 주었으며, 이 중 2001년에 개봉한 영화 '블로우'(Blow)가 대표적이다. 이 영화에서는 조니 뎁이 조지 영을 연기하며 그의 삶과 범죄 경로를 다루었다.
그는 1974년과 1994년 두 차례에 걸쳐 체포되었으며, 복잡한 법적 문제와 탈옥을 겪기도 했다. 2002년, 조지 영은 마약 밀매로 인해 20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하였다. 2014년에 석방된 후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터뷰와 강연에 참여하였다. 그러나 조지 영은 마약과의 전쟁에서 그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고, 그의 삶과 범죄는 마약 밀매 문제를 논의하는 데 있어 중요한 사례로 남아 있다.
조지 영은 2021년 5월 5일, 췌장암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하였다. 그의 생애와 범죄 행위는 마약 밀매의 복잡성과 그로 인한 사회적 영향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