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시슬러(George Sisler, 1893년 3월 24일 ~ 1974년 10월 26일)는 미국의 전직 야구 선수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에서 주로 1루수로 활약하였다. 그는 특히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하며 탁월한 타격 능력과 수비 능력으로 유명하다. 시슬러는 1920년대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며, 그의 경력 동안 여러 차례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그는 미주리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야구에 푹 빠졌다. 대학 시절 미주리 대학교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프로 구단의 눈에 띄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1915년에 메이저 리그에 입단하게 된다. 시슬러는 그라운드에서의 뛰어난 플레이뿐만 아니라 그의 스포츠맨십과 다정한 성품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의 경기는 많은 팬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이는 그를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로 만들었다.

조지 시슬러는 특히 1922년 시즌에 인상적인 기록을 세우며 야구 역사에 남게 된다. 그는 그 해에 .420의 타율을 기록하며, 당시 MLB 역사상 가장 높은 타율 중 하나로 남았다. 이 기록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며, 그의 타격 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여겨진다. 또한 그는 1919년과 1920년에 각각 250안타 이상을 기록하며, 1922년, 1923년에는 최다안타 왕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시슬러는 그의 은퇴 이후에도 야구계에서의 영향력을 이어갔다. 그는 코치로서도 활동하며 젊은 선수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그의 경력은 야구의 역사에 깊은 흔적을 남겼으며, 1973년에는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그의 뛰어난 경력과 인품은 야구 팬들과 후배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존경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