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1914년 ~ 1970년)은 대한민국의 사진작가이자 예술가로, 현대 한국 사진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1914년에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하였으며,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을 겪으면서 시대의 변화와 사회적 상황을 반영한 사진 작업을 이어갔다.
조정훈은 1930년대부터 사진에 입문하여, 독특한 시각과 감각으로 인물 사진, 풍경 사진 등을 촬영하였다. 그의 작품은 생동감과 사실성을 강조하며, 당대 사람들의 삶과 정서를 포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그의 인물 사진은 피사체의 감정을 잘 드러내며, 개개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주목받았다.
그는 또한 사진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작품을 발표하였다. 조정훈은 사진이 단순한 기록을 넘어 예술로 승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후에 많은 사진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그의 사진은 주로 검정색과 흰색의 대비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주며, 빛과 그림자의 조화를 잘 활용하였다. 이러한 기술적인 면과 함께 그는 비인과 사물의 상징성을 통해 관객에게 깊은 사고를 유도하기도 했다.
조정훈은 1970년에 타계하였으나, 그의 작품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며 한국 사진의 한 획을 그은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그의 유산은 현대 한국 사진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여러 전시회와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