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목(朝鮮木, Pseudotsuga menziesii)은 소나무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이다. 주로 북아메리카 서부 해안 지역에서 자생하며, 높이는 60미터에 이를 수 있는 거대한 나무이다. 조시목은 굵고 곧은 줄기가 특징이며,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깊은 홈이 나 있어 갈라지는 형태를 보인다.
조시목의 잎은 바늘 모양으로 길고 얇으며, 끝이 뾰족하다. 잎의 길이는 약 2~4센티미터에 달하고, 가장자리는 부드럽다. 나무의 꽃은 단성식물로, 수꽃과 암꽃이 각각 다른 위치에 자생한다. 수꽃은 노란색을 띠고, 암꽃은 녹색이며, 이들은 봄에 피어난다. 조시목의 열매는 원추형의 솔방울로 나타나며, 길이는 약 5~10센티미터에 이른다.
조시목은 경제적으로 중요한 자원으로, 특히 목재는 내구성이 뛰어나 건축 및 가구 제조에 널리 사용된다. 또한, 조시목은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며,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를 제공한다. 이 식물은 특정 기후 조건을 선호하며, 일반적으로 해양성 기후에서 잘 성장하는 특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