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린드블럼(Josh Lindblom)은 미국의 프로 야구 투수이자 외야수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과 한국 프로 야구(KBO) 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선수다. 1987년 2월 15일에 태어난 그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자랐으며, UCLA에서 야구를 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의 뛰어난 투구 실력 덕분에 2008년 MLB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통해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된다.
린드블럼은 MLB에서 여러 팀을 거쳤다. 처음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한 뒤, 그는 밀워키 브루어스, LA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다양한 팀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메이저 리그에서의 경력은 고생을 겪는 시간이었고, 주로 불펜 투수로 출전했다. 그의 최고 속구는 95마일에 달했으며, 변화구와 포크볼 역시 능숙하게 구사해 투수로서의 능력을 입증했다.
2014년에 한국 KBO 리그의 두산 베어스와 계약을 체결한 린드블럼은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두산에서 그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외국인 투수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그의 2015 시즌, 20승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해당 시즌 MVP 투표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야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경력 이후, 린드블럼은 다시 MLB로 복귀하고자 노력했다. 2020년에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 리그 복귀를 이뤄냈지만, KBO에서의 화려한 경기는 그를 한국 야구의 아이콘으로 격상시켰다. 그의 경력은 MLB와 KBO 두 리그에서의 경험을 통해 국제 야구의 중요성과 선수의 적응력을 강조하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