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태조어진(朝鮮太祖御珍)은 조선왕조의 창립자인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이다. 이성계는 고려 말기에서 조선 초기로 넘어가는 시기에 왕조를 창건한 인물로, 1392년에 조선을 세워 1398년까지 왕위에 있었다. 태조어진은 이성계의 실제 모습을 묘사한 초상화로, 역대 왕들의 초상화 중에서도 중요한 가치와 의미를 지닌 작품으로 평가된다.
조선태조어진은 일반적으로 제자리에 그려진 이성계의 전신 모습을 그리고 있으며, 복장이나 자세 등에서 그의 권위와 위엄을 강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왕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금이나 보석으로 장식된 복식을 입고 있으며, 후대의 초상화와 비교할 때 그 표현 방식이 상대적으로 간결하고 소박한 특징을 보인다.
또한, 조선태조어진은 조선왕조의 정치적 및 역사적 중요성을 기념하기 위한 상징적인 역할을 갖는다.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는 조선 왕실의 정통성과 권위를 상징하는 요소로, 왕궁이나 관아 등에 걸려 왕의 존재를 알리는 데 사용되었다.
이 초상화는 조선왕조실록 등의 역사적 기록과 함께 후대에 많은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으며, 한국의 미술사와 문화유산의 중요한 부분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