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한글편지 서체자전'은 조선시대에 사용된 한글 서체와 편지 작성 방식을 연구하고 정리한 자료집이다. 이 자료는 당시 사람들의 정서, 문화, 그리고 소통 방식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선시대에는 한글이 공식 문자로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서체의 다양성이 증가했다. 한글편지 서체자전은 여러 가지 한글 서체 스타일을 수집하고 분석하여, 고전 문서에서 사용된 서체의 특징과 변천 과정을 살펴본다. 여기에는 궁체, 민체, 그리고 다양한 필기체 스타일이 포함된다. 궁체는 왕실이나 고위 관료들이 사용하던 서체로, 그 우아함과 정교함이 특징이다. 민체는 일반 민중이 주로 사용했던 서체로, 실용성과 가독성이 뛰어나면서도 개성이 있는 특징을 지닌다.
이 자료집은 단순한 서체 모음집을 넘어, 조선시대 사람들의 문화를 반영하는 중요한 텍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편지의 내용, 스타일, 작성 방식은 그 시대의 사회적 관계, 예절, 정서적 표현을 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연애편지, 친족간의 소통, 그리고 공식적인 서신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각 편지의 문맥에 따라 적절한 서체와 표현이 달라지는 점을 보여준다.
한글편지 서체자전은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현대의 한글 서체 연구 및 디자인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즉, 조선시대의 서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거나, 새로운 서체 디자인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작용한다.